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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apt pupil
Stephen King, 1982





토드. 이빨이 다 빠진 늙은 독일인이라고 할지라도 ‘토드’라고 부르는 것이 무어 그리 어렵단 말인가? 토드. 단 두 글자 뿐이다. 발음하기도 좋다. 혓바닥을 입천장에다 붙이고 이빨을 약간 아래로 내리며 혀를 떼면 저절로 나온다. 그러나 두산더는 언제나 그를 “이봐” 하면서 불렀다. 그뿐이었다. 경멸을 담은 어조. 철저한 익명. 그렇다. 그것은 익명이었다. 수용소의 일련 번호가 철저한 익명이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