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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RISSEY






: 비행기 날짜가 하루만 늦었어도 못 볼뻔 했던 공연이었다.



: 천이 내려가는 순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계속 들고 있었는데,
: 비디오 레코딩을 하는거라고 착각한 직원이 말을 걸어오는 바람에 공연 시작하는 순간을 놓치고.



: 입장하고 기다리는 동안 저 초록색 티셔츠를 보고 비웃었는데,
: 막상 밴드 멤버들이 무대위로 입고 나오니 어찌나 '있어 보이' 는지.



: 악수도 해주고, 무대에 눕기도 하고, 질문도 받아주고,
: 입고 있던 셔츠를 벗어 던져주기도 했다.

: 마이크 줄을 잡아당기는 것도, 땀을 닦는 모습도 그저 멋지기만.









: 모리씨가 무대에 누워 있는 동안 키보드 솔로로 '석별의 정' 멜로디가 흘렀고,
: 의외라는 생각과 이제 마지막 곡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순간,

: how soon is now가 시작됐다.

: 음악이 아닌 어떤 것으로,
: 공연장이 아닌 어디에서, 그런 자극을 받을 수 있을까.

: 내가 한없이 확장되고 있다고 느꼈다.



: mew로 시작해서 morrissey로 끝났다.
: 필모어.



stop me if you think you've heard this one before
all you need is me
i just want to see the boy happy
that's how people grow up
tomorrow
why don't you find out for yourself?
stretch out and wait
billy budd
the national front disco
london
you have killed me
one day goodbye will be farewell
i'm throwing my arms around paris
death of a disco dancer
everyday is like sunday
in the future when all's well
the boy with the thorn in his side
life is a pigsty
how soon is now

first of the gang to die

please please please







/2007-08-23 the fillmore, San Francisco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