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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모지리 
08-26 Tuesd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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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어째 올해는 이렇게 궂은 날이 많은 것인지
쉰다고 해도 어디 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집에서 편한 것도 아니고
어릴적엔 막 사주가 어떻고 관상이 어떻고 책도 봤는데 난 운명철학 그런 거 안 믿는 사람이라
어떤 규칙에 따라 삶이 정해져있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해서
삼재라고 하나 요샌 뭐든 내 앞에 닥친 일은 다 꼬인 것 같고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이게 다 xxx 때문이야
지닌 물건은 대부분 오래 쓰는 버릇이라 컴퓨터 고장나고 전화기 고장나고 카메라 고장나고
나를 다른 곳에 연결시켜줄 고리들이 하나둘 끊어져버렸네
처음 관심을 가졌던 서브 메뉴 하나하나 눌러 킥킥거리다
사진도 구경하고 일기도 훔쳐보고 감동도 잠깐 아쉬움도 잠깐
이러다 가을 오는 겁니까?


 
[08-27 Wednesday, 2014]
가을이 오긴 다 왔는데 문 밖에서 안 들어오고 있는거 같애,
아쉬움은 어디서 왔을까.
 
그건

-
[08-28 Thursday, 2014]
한영애의 아쉬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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