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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pynkmoon  (homepage)
08-03 Sunday, 2003
[O.T] gene - olympian
Gene <Olympian>

사실 일반적인 의미의 '팝'이라는 것에서 인텔리겐차의 의미는 보잘 것 없다. 오히려, 그것은 조롱당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현학적衒學的이라는 것과 식자연識者然함의 위험만 배제할 수 있다면 그것은 팝에 있어서의 특별한 축복이 될 수도 있음을 감히 확신하면서, 이번 8월에는 최근 영국에서 떠오른 신인 밴드 진(gene) 의, 소위 인텔리겐차 작사군에 포함될 마틴 (martin rossiter 보컬)의 가사를 택했다.
(그리고 야유등장) 아아 알고 있다. 이 코너의 선정뮤지션에 대해 지금껏 지적되어온 사실들 가운데 하나가 '비대중적'이라는 것을 결코 모르는 바 아니다. 그리고 싱글차트곡들의 가사라 해서 별 볼일 없다는 식의 생각 따위 역시 추호도 없다. 단지 그렇지 않은 것 가운데서도 썩 괜찮은 것들이 있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항상 이 코너가 주지하고 싶었던 점이란 것을, 독자제위가 납득해주길 바랬을 뿐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잘 알려진 명곡의 그것만큼이나 이 코너는 '독자적' 터치의 그것을 존중하고자 한다.
하지만 어쨌거나 국내미발매반을 데려와 듣고 읽음의 동시적 상보관계를 이렇게 다시금 해치게 된 데에는 정중히 엎드려 사죄한다. 그런 점에서는, 이 앨범이 혹 라이센스로 나올 가능성이 앞으로 있게 된대도 일단 어디까지나 (그 전까진) 작은 범죄일지도.(그리고 범죄자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는 법인데 그렇다면...?)

진은 출발때부터 주위상황이 상당히 호의적인 편이었지만 따지고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스핀(spin)이란 밴드에서 기타를 치던 스티브 메이슨(steve mason)은 스핀의 베이시스트인 자신의 동생이 심한 교통사고로 반신불수에 이르자 자연 밴드를 깰 수밖에 없었고 한동안 실의에 빠져 지냈다. 그러다 만난 켑 마일스(kevin miles 베이스)와 맷 제임스(matt james 드럼)를 통해 모처럼 진의 결성을 도모했지만 보컬리스트의 물색은 한참이 걸려 광고도 내고 오디션도 했지만 이거다 싶은 사람이 발견되지 않아 어영부영 시간을 까먹고 있는 참이었다. 그들이 원하는 보컬은 (무슨 연유에선지) 클리프 리차드같은 스타일이었다고 하는데, 그후 어떤 공연장 객석에서 마틴을 보았을 때 스티브는 그가 클리프 리차드 스타일인지 어떤지는 커녕 노래를 할 수 있는지 조차 모르는데도 단번에 그를 보컬로 삼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를 섭외했다.
그리고 그는 다행으로 노래를 할 줄 알았다. 그것도 생각이상으로 잘. 비록 당시의 마틴은 실업수당 생활중인 빈털털이였지만 그의 머리 속에 든 생각은 비범했고 이 사실은 네 사람이 모여 곡을 쓰기 시작하면서 곧 드러났다. 가사를 맡은 그는 간결하고 단순한 말만을 골라 쓰지만 같은 단어를 써도 그의 곡에서 그려지는 풍경은 누구와도 구별되는 독자성과 위엄이 있다. 가장 좋은 점은 그 섬세함과 진실함이다.
이들이 클럽에 서면서 공연을 하던 무명 시절에 술집탁자에 있던 두 명의 음악지 기자는 무대가 끝난 후 진을 당장 찾아와 후원을 서겠다고 했고 그 예상은 적중하여 이들이 만들어준 작은 레이블 코스터멍거 (costermonger)에서 진이 낸 첫 싱글[for the dead]는 발매 하루만에 다 팔렸다는 소문이 날 정도였다. (여기에 대해 스티브"그건 부풀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고 실은 사흘이었습니다.") 뭐 어쨌든.
하지만 마틴을 비롯한 네명의 멤버가 피할 수 없는 저주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여러모로 마틴의 탓이었는데, 바로 스미스(the smiths)와의 연관이었다. 마틴의 독서 취향과 박식함, 댄디하고 '점잖은' 분위기를 지닌 외모, 보컬 스타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가사가 스미스의 프론트맨 모리세이(morrissey)의 완벽한 재림으로 대중에게 받아들여졌고 또한 매체들도 그렇게 선전했기 때문이다. (으음. 외모면에선 마틴이 다소 우위에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사실 인정하고 싶지 않으려 해도 그와 닮은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다

HAUNTED BY YOU

I...I cross the road
And I hide
Just to avoid the times
When you stood
At my side
Still battered by the tide
A wreck exposed
At my door
My eyes they cannot lie
So get up from my floor
For you, you've had your time
Your chance has gone
You're not so strong
Your tongue they cannot harm
me now

I cross the road
And I hide
Just to avoid the times
When you sat
At my side
So battered by the tide

Your chance has gone
You're not so strong
Your words they cannot harm
Me now

With all the things that I've said
I'm still haunted by you
In every town, in every place
You're waiting
On my tongue lies disgrace
Still haunted by you
Yes you, you're in my way

With all the things that I've said
I'm still haunted by you
In every town, in every place
You're waiting
From pub to the grave
Still haunted by you
Yes you, you're in my way

나를 놓아주지 않는 너

나... 나는 길을 건넜어
그런 다음
시류에 완전히 짓이겨진 모습으로
네가 내 곁에 서있던 그때를 피하기 위해
나는 숨었어
내 집 문 앞에 쓰러져있는
엉망진창으로 파괴된 잔해...
그런 널 보는 내 눈은 도저히 거짓말 할 수가 없어
그러니 그만 일어나 내 집에서 나가
넌... 넌 네 최고의 시간이 어떤 건지 이미 즐겨봤잖아

지금 네게 남아있는 기회는 없어
넌 그렇게 강하지도 않고
너의 그 말들도 이젠
더 이상 나를 다치게 하지 못할 걸

난 길을 건너
너를 피해 숨고있어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당한 꼴을 한 채
네가
내 곁에 앉았던
그 때 일들을 기억해 내지 않으려고

자 지금 넌 모든 기회를 잃었어
결국 넌 그렇게 강한 것도 아니었고
너의 심한 말에도 이젠
나, 끄떡 안 해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했던 그 모든 말들과 함께
넌 아직도 날 따라 다니고 있어
가는 동네마다, 가는 장소마다
넌 항상 나를 기다리고 있어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완전히 엉망진창이고
난 여전히 네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그래. 넌 지금도 변함없이 내 길을 가로막고 있는 거야

내가 지금까지 했던 말은 고스란히
너와 함께 내 뒤를 밟고 있어
어느 동네든, 어느 지점이든
가는 곳마다 날 기다리는 네 모습이 보여
술집을 나와서부터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난 끊임없이 너한테 시달렸어
그래, 넌 여전히 내게 방해만 되고 있다니까

진의 첫 싱글[for the dead]가 나온 뒤 한참만에 정식 데뷔 앨범의 발표를 미리 고지하며 발매되었던 이들의 다음 곡이자 앨범의 첫 머리를 차지하고 있는 트랙. 이쯤에서 봐도 알 수 있듯, 이것은 거의 '진의 [this charming man]' 격인 느낌마저 가지게 되는 좋은 넘버이다. 스티브의 기타 배킹은 가장 기본적인 아이디어만으로 훌륭히 곡 전체를 갈무리하고 있어 곡 전체가 임팩트로 가득 차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녕 진을 스미스의 저주에서 끄집어내는게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그 부분을 그냥 내 버려 두는 편이 나을 테지만, 그렇다고 마틴의 가사가 전부 다 소심하고 어린애같은 사춘기 소년 스타일인 것만은 아니다. 섹슈얼리티의 모호함을 정면으로 맞닥뜨리는 예도 그다지 뜨이지 않는다. 이곡에서 나타난 주인공과 '너'의 관계를 꼭 男vs.男으로 봐야겠다면 뭐 할말은 없지만(비디오에선 무슨 빅토리아 시대유령이나 정신으로 묘사되는 것 같았는데) 그보다는 그저 암시적인 상황의 이해만으로 듣는 쪽에서 상상할 여지를 많이 남겨둔 마틴의 의도를 존중해 주는 편이 낫지 않을지. 그 심리의 묘사는 섬세하며 또한 공감이 가는 성격의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 곡에서 '끈질기게 따라 다니는 너'는 바로 스미스의 유령인지도. 그렇다면 참으로 스마트한 책망이 아닌가.

TRUTH, REST YOUR HEAD

I've been lazy
I've not waited for you
Nature's hasty
And Lord knows so am I

Six months inside
Wandsworth's finest landmark
My patience has died
First guilt, now hate's best son

Every M. P.
And all their strong kind words
"He can't be guilty"
But you and I both know

So, truth, rest your head
There is more than a life at stake here
For me you died tonight
So don't involve me in your plans
When the chat shows beckon
For me you died tonight

Truth, rest your head
There is more than a life at stake here
For me you died tonight
So don't involve me in your plans
When the money beckon
For me you died tonight

진실이여 이제 편히 쉬기를

나는 게으른 편이지만
결코 널 기다린건 아니었다
자연의 섭리는 상당히 성질이 급하지
하지만 나 또한 그렇다는 건 아무도 모르고 있군

여섯달의 복역
원즈워스 금세기 최고의 범죄
내 인내심은 이미 바닥난지 오래이고 그런 나는
처음엔 '유죄' , 그러나 지금은 '증오'의 최상의 총애를 받는 후손

어떤 의원이든
그들은 강경하고 너그러운 말을 역설한다
"그가 유죄라니 말도 안돼"
하지만 당신도 나도 잘 알고 있지. 결과는 어차피 뻔한 것

그러니 진실이여, 이제 네가 할 일은 없다
지금 이 자리에서 위기에 처한 건 비단 한사람의 생명뿐만이 아니다
적어도 내게는, 너도 오늘 밤 같이 죽은 거다.
그러니까 토크쇼가 혹시 널 불러내더라도
난 네 스케줄에서 빼다오
오늘밤 넌 죽어버렸으므로.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진실. 이제 편히 쉬어도 좋다
지금 여기 위기에 처한 건 비단 내 한 목숨만이 아니다
나로선 너도 오늘밤 같이 죽어버렸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거다
그러니까 혹시 돈이 널 불러내더라도
날 네 계획에 끌어들이는 짓은 말아다오
네게 있어 너는 오늘밤 이미 죽어 버렸기 때문에

진실을 의인화한 어느 죄수의 결백론. 그러나 그는 자신의 결백만큼 강력하게 진실의 배반을 탄식한다. 원즈워스의 가장 멋진 범죄사건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그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자신의 주장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주위를 믿지 못하게 되며 ('그들은 내가 무죄라고 말들을 하지만 다 소용없다는 걸 다 알고 있으면서 짐짓 그래 보는 짓들일 뿐') 그것은 '처음엔 유죄를 언도받은 유죄의 아들이었다가 지금은 희망을 잃고 증오만이 남은 증오의 아들'이라는 라인에 깔끔하게 집약되어 있다. 'rest one's head'는 머리를 식힌다는 의미, 좀더 나아가 '영원히' 머리를 쉰다는 의미로 결국 죽는다는 말과 통한다. 일반적으로 여흥이나 오락, 즉 엔터테인먼트의 한 부분으로 그 속성을 인식하는 팝음악이라는 것을, 둘도 없는 강력한 표현의 수단이자 진지한 예술의 기교라고 실로 굳게 믿고 있는 마틴에게 음악과 정치의 관계도 별개로 취급될 수 없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정치 소재의) 사례는 아니지만 역시 장면의 묘사만으로 진실과 정의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힘이 있다.

A CAR THAT SPED

You have to do it on your own
I can't aid you any more
You must learn to breath alone
Then all this is yours

Your shoulders are strong
So come lengthen your stride
When you're alone
There is light outside

I don't recall the time we spent
It's hidden in a car that sped
To its death and to its rest

So give up the thoughts that bring you dread
And hide them in the car
That sped me to my death
And to my rest

You have to do it on your own
I can't help you any more
You must learn to live alone
Then all this is yours

When you dream
I'll be guiding your thoughts
So find the world
And take what's yours

So give up the thoughts that bring you dread
And hide them in the car
That sped me to my death
And to my rest

질주했던 그 차

이제 너 혼자 해야 돼
더 이상 난 널 못 도와줘
지금 넌 혼자 숨쉬는 법을 배워야 할 때이고
그럼 이 모든 건 다 네 것이 되는 거야

네 어깨도 떡 벌어 졌고
자 지금은 걸음을 성큼 내디딜 때야
네가 혼자이더라도
자 봐. 저밖에 불빛이 있잖아

하지만 우리가 함께 보냈던 그 때는 생각 안 할래
그건 전부 마구 내달렸던 차안에 넣어 뒀으니까
결국은 스스로의 죽음과 영면(永眠)으로 치달았던 그 차안에

이젠 넌 혼자야
난 더 이상 널 안 도와 줄 거니까
넌 이제부터 너 혼자 사는 법을 배워야해
그럼 이 모든 게 다 네 거야

네가 잠들어 꿈을 꿀 때
네 의식은 내가 이끌어 줄께
자 그러니 이제 나가서 세상을 배워
네 몫을 찾아가는 거야
하지만 우리가 함께 했던 그 모든 시간들, 난 떠올리지 않을 거야
그건 그 차안에 다 묻었어
스스로 파멸을 향해 미친 듯이 질주했던, 그리고 끝내는 파멸하고 만
그 차 안에

그러니까 너도 너를 그토록 떨게 했던 그 생각들은 다 잊어
그리고 그 차 안에  묻어
나의 죽음으로
그리고 나의 영면으로 전속력으로 곤두박질쳤던 그 차 안에

이 곡에서의 '너' 와 '나'의 관계에 대한 상상은 전적으로 듣는 쪽의 자유.
...아름다운 어떤 것의 소멸과 포기를 읽을 수 있는 한 대의 차에 관한 (되살리고 싶지 않은)기억.

LONDON, CAN YOU WAIT?

My kith and kin
I have sinned
I didn't hear the siren, or see him giving in
My kith and kin
I have sinned, again
He said
"London, can you wait
For all the things I have to say
London, can you wait?"

My kith and kin
I have sinned
The alarm rang loud, the lights were on
And I didn't see a thing
My kith and kin
Death just walked in, again
He said
"London, can you wait
For all the things I have to say
How long can you wait?"

I was having the time of my life
So why did you have to die?
I'm lost
Again

I'm lost Again
I'm lost Again
I am
Lost
Again

기다려 줄 수 있겠니, 런던?

내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여러분
전 죄를 지었습니다
전 그때 사이렌도 듣지 못했고 그가 투항하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아 전 또다시 죄를 범한 겁니다.
그는 말하더군요
"기다려줄 수 있겠니, 런던?
내가 해야 할 이 말을 다 할 수 있을 때까지
런던, 부디 나를 기다려 주겠니"

나를 알고 있는 사랑하는 여러분
전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경보기가 시끄럽게 울리고 불이 일제히 켜진 그 순간
내 눈엔 전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아 여러분
또다시 그렇게 저를 덮친 겁니다. 저 죽음이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다려 줄 수 잇겠니, 런던?
내가 기필코 해야만 하는 이 말을 할 그 때 까지
넌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 줄 수 있겠니?"
아아 과연 얼마나...

그때 난 내 생애 최고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넌 대체 왜 죽어 버린 거냐고!
날 또다시
이렇게 길을 잃도록 내버려둔 채

전 또다시 길을 잃었습니다
전 결국 이렇게 또 혼자가 되었습니다

또다시
혼자

역시 개인적인 시각과 개별적인 상황을 통하는 방법으로 하나의 통일된 감상을 이끌어 내는 좋은 예의 가사. 제목에서부터 물씬히 느껴지는 영국산 취향의 냄새부터가 델리키트한 울림을 갖는다. 'kith and kin'은 가족과 친척을 칭하는 관용구이며 각운으로 잘 활용되었다. [a car that speed], 다음에 나올 [to the city]와 함께 그나마 모리세이와의 연계를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그와 유사한 수법이 느껴지는 작사. 말하자면 스미스의 [shoplifters of the world unite]의 주인공과 비슷한 식의 범죄 스토리이다. 그러나 이 곡에서의 범죄자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아예 실패에서부터 이야기가 출발하고 있다. 공범도 결국 포기하고 만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들이 이 범죄로 런던 (세상)을 향해 말하고 싶었던 것, 증명하고 싶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한 가지 기억할 만한 것은 죄를 짓는 것이 아무리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하는 짓이라 해도
이 대담한 구절에는 실로 대단한 확신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우린 그때 최고의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실패는 더욱 비참하고 더욱 아름답다. (이 곡이 러브스토리가 될 가능성도 있긴 있을까?) ......실패자와 낙오자는 아직도 멸종에서 멀다.


Onwards to the city
Where new money awaits
Far further from the clatter
Of your past life's mistakes
...I've seen this all before

You found the right cliff top
For saying goodbye
As life swung it's elbow
And spat in your eye
I've seen this all before
And more

I know what can happen
When you're honest and true
It's too late to change now
Your years flew too soon
I've seen this all before
And more

So onwards to the city
Where new money awaits
Far further from the clatter
Of your past life's mistakes
...Yes, I've seen this all before
And more

I've done it all
and more

시내로

시내로 들어간다
새로운 돈이 기다리는 그 곳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며 저지른 네 인생의 실수가
더 이상 왁자하게 너를 괴롭히지 않는 그곳으로
...그리고 난 전에도 이런 걸 본 적이 있다

삶이 그 팔꿈치를 흔들며
네눈에 침을 뱉었을 때
넌 모두에게 작별을 고하기에 딱 어울리는
절벽 꼭대기를 드디어 찾아냈다
...그리고 난 전에도 이런 장면을 본적이 있다
이것보다 더 많이

정직하고 진실하면 무슨 일을 당하는 지 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돌이킬 수 없다
내 인생은 너무도 빨리 흘러가 버렸으므로
...난 전에도 이와 같은 걸 본적이 있다
그리고 더 이상도

자, 너는 지금 도시로 들어간다
새로운 돈이 널 기다리는 그곳으로
지금까지의 네 인생의 실수들이 모두 모여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이곳에서 멀리멀리 벗어나 도시로
...그리고 난 이런 장면을 예전에도 본 적이 있다
실은 이것보다도 더 많이

나도 그 모든 것을 겪었다
그리고 그 이상도

지난날의 과오를 잊으려 돈과 환락으로 도피하는 영혼. 삶에 좌절한채 자살을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의 영혼. 과히 낮설지 않은 이웃들이다. 도시 안으로 진입해 들어가는 이 비감어린 진군가는 'a car that sped' 아까의 그 스스로 부서짐을 향해 전속력으로 치달렸던 차를 스스로 직접 몰고 가는 듯한 절박함을 느끼게 한다.
'정직하고 진실하기 때문에' 받게 되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 이해 할 수 있다면 이 노래는 비단 지은이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또 그러기를 원한다.

Sleep Well Tonight

It's the end of the year
I have just settled here
It may not be much, but it's enough
Yet trouble has sprung from the plubs and the clubs
We'll see blood soon, when the night's through

Still you can have it all, there's a hole in the wall
Get some money, and we'll show them
This is our territory, this patch belongs to me
Why don't they understand, but I've got a plan
So take my hand

And sleep well tonight
Tomorrow we'll fight, would you like it in town?
As the bass drums boom by
We'll leave this lay-by, this excuse for a town
Now that everybody knows all about me
I've been rumbled, I've been sold
Born with plenty but you're left empty

You can have it all, there's a hole in the wall
Get some dough out, and we'll show out
But still trouble comes from these pubs and these clubs
Why can't they understand, but I've got a plan
So take my hand

So sleep well tonight
Tomorrow we'll fight, would you like it in town?
As the bass drums boom by
We'll leave this lay-by, this excuse for a town
Now that everybody knows all about me
I've been rumbled, I've been sold
Born with plenty but you're left empty

푹 주무십시오

섣달 그믐날
나는 이곳에 정착했습니다
썩 훌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 괜찮았지요
하지만 여전히 사건은 술집과 클럽에서 끊임없이 일어났고
우린 곧 피를 보게 될 겁니다. 밤이 지날 때마다

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여기 벽에 구멍이 보이시죠
돈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우리 함께 보여 줍시다
여긴 우리의 영역이고 이 지점은 바로 내 땅
그들은 왜 모르는 걸까요, 그래서 난 그들을 위해 한 가지 계획을 세웠답니다
자. 내 손을 잡으십시오

그리고 오늘밤 푹 주무십시오
내일 우린 싸울 거니까. 음, 시내에서 하는 것이 좋을까요?
드럼 소리가 둥둥 울릴 때
이 근처에서 떠나야 해요. 이건 이 도시를 위해 남기는 사과의 뜻
왜냐면 이제 여기서도 내가 어떤 놈인지 다 알게 되었으니까
사람들은 나에 대해 불평하고 나를 쉽게 팔아 넘겼습니다
많은 걸 갖고 태어났더라도 결국은 아무 것도 없이 지금 이렇게

그래도 당신은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여기 벽에 구멍이 있지요
돈을 좀 꺼내 두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말썽은 술집과 클럽에서 계속 생겨났고
그들은 좀체 이해하려 들질 않는군요. 그래서 전 계획을 세웠지요
자, 그럼 내 손을 잡으십시오

오늘밤 편히 자두세요
우린 내일 싸우게 될 테니까. 시내에서 할까요. 우리?
드럼소리가 들려올 때
우린 이 주차장을 떠날 겁니다. 이 도시에 남기는 변명과 함께
마침내 사람들은 나에 대해 다 알게 되었고
난 그들의 불평과 구설수의 대상이 되었지요
많은 걸 갖고 태어났더라도 결국은 아무 것도 없이 이렇게

(이방인의) 떠돎->정착->마찰->떠남->다시 떠돎의 스토리는 소설이고 영화고 곡이고 할 것 없이 상당히 자주 쓰이는 이야기 구조이고 수미쌍관의 커다란 원마저 보여주는 멋진 형태라 할 수 있다.
이 곡은 [for the dead], [haunted by you], [be my light, be my guide]등에 이은 싱글 커트곡으로서 곡의 모습은 다소 평범하지만 실린 이야기는 제목의 역설적인 메타포와 함께 도시 한 켠의 보기 흔한 폭력과 격리 상황을 '서정적으로' 담고 있다. 'we'll see blood soon'이라던가 'would you like it in town?'등 참으로 편하고 친밀하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만 정작 상황은 비정해서 결국은 'everybody knows all about me'의 위협아래 자신의 기질을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고 마는 주인공의 심리는 착잡하다. 'born with plenty but you're left all empty'. 특히 plenty 와 empty 의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압운을 사용한 재치가 좋다. 'the pubs and the clubs'도.

Olympian

Give me something I can hold
With that something I will grow
Make me crazy with your arms
It's all gone hazy, It's all gone wrong
Olympian, framed by God
So bring me water to cool off
How can you decline such grand designs?
I'm flattered that you thought
I make a good reward

Olympian, framed by God
So bring me water to cool off

How can you decline such grand designs?
I'm flattered that you thought
I make a good reward, but
How can you survive my blatant lies?
I'm flattered that you thought
So come taste my good reward

Formidable and not afraid
Of the next world, just delayed

I wanted to be there with you
For I can only be normal with you
I've gathered my all for you

I'm taking your life for you...

Olympian, framed by God
And ever it knows
You'll be gone

올림피언

내가 안을 수 있는 무언가를 줘
그 무언가와 함께 난 자랄거야
너의 팔로 나를 미치게 해 줘
전부 다 희미해져 버렸고 전부 다 잘못되어 버렸어

어떻게 넌 그 그렇게 멋진 계획을 거절할 수 있는 거지?
네가 생각해냈다는게 난 너무 기쁜데
그래서 난 좋은 보답을 준비했어

신에 의해 창조된, 올림피언
부디 내가 진정할 수 있도록 찬 물을 좀 갖다 주겠니

넌 어떻게 그런 멋진 계획을 마다할 수 있니?
네가 그런 걸 생각해 냈다는 게 난 너무 기쁜데
그래서 난 그에 맞는 보답도 하고 싶은데
하지만 넌 어떻게 내 이런 뻔뻔스러운 거짓말들을 다 참아 줄 수 있는거지?
난 네가 생각해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보답도 준비했으니 와서 가져가

앞으로 맞이할 다음세상은 무서울거야
하지만 두려워하진 않아. 그저 좀 뒤쳐져 있을 분

난 그곳에 너와 함께 있고 싶었어
왜냐면 너와 함께 있을 때만 난 모든 게 정상이니까
너를 위해 난 내 모든 것을 여기 모았는데

너를 위해 난 너의 생명을 뺏고 있는 거야

신에 의해 만들어진, 올림피언
그리고 그건 항상 알고 있어

네가 곧 영영 가 버릴 거라는 걸

타이틀 곡이면서 마틴의 철학이 잘 나타나 있다고 하는 주제의 곡이라지만 이해는 그리 용이하지가 않다. 재킷 디자인, 마틴의 분위기, 앨범 타이틀이 모두 통일된 감상('고답적이고 지적인')을 불러 일으킨다고 받아들어졌던 사실은 납득이 되는데 이 '올림피언(올림푸스 신들? 아니면 그리스인? 아니면 그와 같은 이미지의 사람? 아니면 그저 그 분위기?)'이란 말이 주는 고풍스러운 냄새는 몇십 세기 전의 신화적/고대적 분위기를 희구하는 듯한 인상만 남길뿐 어떠한 확실한 사실을 제시하지 않는다.
'I wanted to be there by you for I can only be normal with you'는 이 곡의 핵심 포인트.마틴 자신이 인터뷰에서 인용했을 뿐 아니라 곡안에서도 거듭거듭 되풀이되고 있다. 연가라고 한다면 조금 기묘한 고백이다.

Be my Light, Be my Guide

I've been waiting a long time

So take me home, driver
Make me more wise and ...

Oh tell me more about drinking
Oh It's evil ways and then I ...
Will be your friend

So please
Be my guide
Be my light
Oh can you really help me now
I'm lost and there's no way out tonight
Oh Well
I was young
For my ma
She used to laugh at me and cry
You'll involve me when you die
You can cut and change it if you try

I've been home for so long now
So take me back, will you?
To the thrills of town
And tell me more about women

Yes, I had full last night
So can I be your friend now?

Please
Be my guide
Be my light
Oh can you really help me now
I'm lost and there's no way out tonight
Oh well
I was young
For my ma
She used to laugh at me and cry
You're in this bus when you die,
Cut and change it if you tried"

Oh I've been waiting a long time
Oh I've been waiting a long time now
What Tonight? Oh yes, let it be my night

나의 빛, 나의 선배

아아, 난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그러니 집까지 부탁합니다. 운전사 양반
그리고 뭔가 도움되고 쓸 만 한 이야기도 좀 해 봐요
술 이야기도 계속 해 주세요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렇게 해주시면 난 당신의 친구가 되어 드릴테니

자 그러니까
내 선배가 되어 주십시오
내 등대가 되어 주십시오
지금 날 정말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오늘밤 난 길을 잃었고 출구도 보이지 않는데
그래요
엄마 곁에 있었던
그 옛날
그분은 나를 비웃으시곤 또 울음을 터뜨리셨었지요
"네가 죽으면 난 너 때문에 곤란해질거다
하지만 네가 노력만 하면 그런 일은 없을 거야."

아아 난 지금까지 너무 오랫동안 갈망해 왔어요
그러니 날 다시 데려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저 도시의 환락으로 차를 되돌려 주세요
그리고 여자 예기도 좀더 해 주십시오

그래요 난 어젯밤 최악이었어요
자 그럼 이젠 내가 당신 친구가 될 수 있는 겁니까?

부디 내 선배가 되어 주십시오
내 빛이 되어 주십시오
정말 날 도와 주실 수 있겠습니까
오늘밤 난 정말 절망적이고 여기서 빠져 나갈 방법도 없는데
알아요
엄마에겐
난 어린애 였지요
그분은 나를 비웃으시곤 또 울음을 터뜨리시곤 하셨습니다
넌 아마 이 버스 안에서 죽을 거다
하지만 네가 노력만 하면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난 너무도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 너무도 오랫동안
오늘밤은 어떻겠습니까? 그래요 오늘 밤이 내것이 되도록 해 주세요
오늘 밤은 어떨까요? 부디 내 생애 최고의 밤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사랑스러운 취객 손님. 이 간절한 부탁에 대한 택시운전수의 답은 어땠을지. 알콜의 몽롱한 기억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조각조각 드려주는 주인공은 농담처럼 진담을 뱉고 있는데 그 내용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자전적이다. 페이소스와 유머가 동시에 있는 가사이다.
원래는 [olympian]의 정식 수록곡이 아닌 듯 CD의 보너스트랙으로 덧붙여져 있는 곡이지만, 객관적인 평가로 볼 때는 [hauted by you]와 함께 앨범 최고의 작곡으로 꼽고 싶은 멜로디를 갖고 있는 넘버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라면 (보너스트랙이라)가사 표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몇 부분의 단어가 불확실할 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양해바란다.

시적인 가사란 무엇인가. 사실 넓은 의미에서 가사도 시라 할 수 있다. 극한까지 가자면 허스커 듀의(husker du)의 [new day rising]같은 것도, 맞다. 시라고 우기면 우길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시'라고 할떄의, 그 약간은 사치가 밴 울림속에서는 보이지 않는 틀이 잡혀있다. 그래서 같은 족속이라 할 수 있는 가사에서도 '시적인'이라고 따로 이름을 붙이는 예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때의 시적이란 말에는 실제의 시의 의미와는 유리된 제3의 가치가 숨어 있으며 이것도 이젠 꽤나 고리타분한 형용사가 되었다.
진의 가사가 시적이라고 하는 평에는 완전히 찬동할 수 없다. 단지 정형의 팝 뮤직스타일 러브송에 맞추지 않는 작법알 뿐이고 이것도 이제는 선배 후배를 논할 만큼 일정한 성격의 계파까지 이룰 정도가 되었으므로 이들만이 꼭 잘난 것도 아니다. 또한 곡들의 성격 역시 콕토 트윈스(cocteau twins)처럼 확 두드러지는 개성도 아니고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처럼 히트를 보장받는 훅(hook) 투성이의 차트용도 아니다. 약간은 평이한 기타 밴드 사운드이다.
그러나 진의 음악을 특별하게 들리게 하는 이유에는-소문에는 라이브를 보지 않고 앨범만으로 진을 상상한다면 굉장한 과오라고들 한다지만 지금 여기 상황에서 라이브는 어디까지나 사치스러운 소리고-마틴의 퍼스낼리티가 부여하는 전체사운드의 생명력이 한 가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알려진대로 그는 아는 것 많고 생각도 많은 사려깊은 청년이다. 인터뷰를 받는 것이 가장 멋진 꿈이었던(그래서 종종 거울 앞에 서서 연습도 했던), 팝 스타가 되고 싶은 허영도 있었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남기는 매너와 깔끔한 외모에 어느 주제나 척척 받아넘기는 유머도 있다. 가늘게 떨리는 바이브레이션의 보컬 이외에도 그는 건반도 다룰 줄 안다. 하지만 스미스와의 연계가 항상 옳은 것만도 아닌 것이, 그는 창백하고 수줍은 금욕주의자와는 거리가 먼 엄청난 애연가인것이다(진의 멤버 모두가 다 골초들이지만). 게다가 얌전하게 집에서 책만 읽기보다는 심히 더티한 플레이로 축구를 즐기는 게 그가 더 즐길 법한 취미이다. 노래할 때의 음역도 낮고 무대에서 꽃다발따위를 휘두르는 일 따위도 없다. 사춘기의 깨어질듯한 연애와 자살심리에 집중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떤 정신적인 면에서, 또는 무언가를 표현해 들어가는 경로에 있어 다칠 것 같은 속내를 불안하게 드러내는, 혹은 섬세하게 심리를 묘사하는 그 수법은 확실히 여성적인 냄새를 간직하고 있다.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넌 너 시선을 비웃었지
아마 이 나라 전체가 그런 고도의 수법의 모욕은 처음 보았을 거야.
그렇지만 나는, 네가 혼자 집에 돌아가는 것을 보았어
{still can't find the phone]

하지만 여전히 모두들 나를 보면 피하기만 합니다.
제가 그렇게 더러운가요?
아니면 쓰레기나 먼지가 제 얼굴에 묻어 있어서?
아직도 사람들은 누구나 저를 보면 고개를 돌립니다
정말, 제가, 그렇게 지저분한 걸까요?
이렇게 춥고 어두운데, 누구든 나를 들여보내 주세요
[for the dead]



translated by Moon Young Sung





 
[08-05 Tuesday, 2003]
이런 장문을!
 
2ivet

-
[08-05 Tuesday, 2003]
멀고먼 옛날 다음에 성문영 카페가 있던 시절 제가 미친척하고 핫뮤직을 타자로 옮겼던 글들 중 하나이군요.
그때 이런 lyricstation 하나 옮기는데 일주일 이상 걸렸던 처참한 기억이 나는 군요. 그런 고역에도 불구하고 파일이 지워지고 카페가 문닫으며 사라진 글이지요. 지금에라도 다시 보게되니 (그리고 아마 이분도 다시 일일이 치셨을법한데) 만감이 교차하는 군요.('나같은 사람이 여기도 있군'하며)
덕분에 그이후로도 계속 문영님 재직시절의 핫뮤직을 모으고(주된 이유는 끝부분의 만화였음)하며 지내다 여기에다 들려 똑같은 타이핑사고를 치기도 햿죠.

ps. 주인장님 (잠수하며 계속 봐왔지만) 오랜만입니다. 잘지내시죠?
 

 
[08-05 Tuesday, 2003]
앗. 정말 오랜만이예요,
반가워요!
잊지 않고 들려주고 계셨군요 ^^
 
moon

-
[08-11 Monday, 2003]
알고 보면 구멍 숭숭 난 저걸 지금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저건 절대적으로 revised version이 필요함을 사뢰는 바입니다.
(힘들여 옮겨놓으신 분에게 누가 되진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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