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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주변 
04-18 Tuesday, 2006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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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이장혁 demo http://www.leejanghyuk.com

바람이 불어오고 철새는 날아가고
그대 없는 봄에 난 흠뻑 취해 할 일도 잊어가네
작은 벌레들은 깨어나 아무도 몰래 집을 짓고
주어진 만큼의 날들을 위해 힘을 다해 싸우네
그리고 난 다시 자전거를 꺼내
봄이 오는 언덕을 향해 페달을 밟아

미칠 듯 꽃은 피고 슬픈 저녁이 찾아오고
우린 저마다의 식탁에 앉아 쓸쓸히 밥을 먹지
할 말이 많았는데 항상 난 머뭇거렸었어
어쩌다 그대를 만난다 해도 건넬 수 없는 말들

미쳐가는 봄밤 그댄 또 어디서
나도 없이 잘도 지내고 있는 건지
그리고 난 여기 부는 바람 속에
쓰라렸던 지난 겨울의 탄식들을 씻어가네


 
[04-18 Tuesday, 2006]
절절.. 합니다.

봄,
지나간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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