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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Friday, 2009
LINK 1 : http://www.youtube.com/home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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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국 항공 촬영한 다큐 '홈'의 베르트랑 감독

사진집 '하늘에서 본 지구'로 전 세계 3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유명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Bertrand)의 감독 데뷔작인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홈'은 영화 그 자체보다는 '실험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 3년 동안 50여개국을 돌며 시네플렉스 HD 카메라로 항공 촬영한 내용만으로 영화를 구성한 것도 새롭지만, 배급 방식 역시 시선을 끌었다. '지구 보호'의 의미가 '보다 더 많은 관객에게 노출돼야 한다'는 생각에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m/homeproject)에선 무료로, 극장에선 대폭 할인된 입장료(국내 4000원)로 볼 수 있게 했다. TV와 각종 전광판 등 보일 수 있는 곳에선 다 볼 수 있게 했다. 이 일이 가능했던 건 제작비 1000만유로(약 180억원)를 프랑스 기업인 PPR에서 전액 지원했기 때문이다. PPR은 구찌, 이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푸마 등을 보유하고 있는 럭셔리 그룹이다.

그 들의 생각은 인터뷰 방식에서도 드러났다. 개봉 당일인 5일 전 세계 매체 기자들과 화상으로 연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홍보를 위해 전 세계 기자들이 비행기로 이동하다 보면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이 방식이 "더 환경친화적"이라는 설명이다.

화 상 인터뷰엔 감독만 참석한다 고들었는데, 맞은편 모니터에 불빛이 딱 들어오는 순간 "하이 서울~!"을 외치며 웅성거리는 '목소리들'이 들렸다. 제작자인 뤽 베송과, 국내 인터뷰엔 등장하지 않았던 PPR 그룹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 베르트랑 감독이 함께 있었다. 예상에 없던 둘은 우연히 스케줄이 맞아 동참했다고 한다.



▲ 항공 촬영만으로 다큐멘터리를 완성한 ‘하늘의 사나이’베르트랑 감독./CJ엔터테인먼트 제공



교과서같이 '공자님 말씀'을 되뇌고 있는 이 영화에 1000만유로나 투자한 앙리 피노 회장에게 그 의중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끊임없이 소비를 유발하는 럭셔리 상품을 만드는 그들과 환경보호는 왠지 동떨어진 개념 같았다. 자사 홍보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이라는 소재를 끌고 온 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 사실 그 돈이면 현재 기아에 허덕이는 수많은 아이들을 먹여 살릴 수 있었지 않았을까? 그는 "점점 죽어가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생물체인지 예술가적인 시선으로 접하고 그 압도적인 화면에 끌리다 보면, 결국 '환경 보호'라는 행동이 자연스레 발현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이 있었다"며 "1000만유로는 언뜻 많아 보이지만 전 세계에 지구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선 그리 큰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먼 미래, 지구가 되살아날 모습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아주 '값싼 투자'라고 강조했다.

앙리 피노 회장은 "영화 속 한국의 모습을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라스베이거스·상하이·두바이 등이 대표적인 환경 파괴 사례로 등장하는 데 반해 한국의 몇몇 지형엔 찬사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을 6~7차례 방문하며 '하늘에서 본 서울'이라는 사진집까지 냈던 베르트랑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비무장 지대(DMZ)와 부산 북항, 울산 미포조선 항공사진을 포함시켰다. 베르트랑 감독은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중 하나가 DMZ 위를 날았을 때였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5년간 산림녹화에 가장 성공적인 환경 보호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출처:<조선일보> 제27517호 2009.06.16 화요일자 52판 A23면 영화란에 지재된 내용입니다

최보윤 기자 spica@chosun.com






: 자사 홍보 때문이면 뭐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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