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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조연희
03-24 Monday, 2003

0:00 p.m.

desire.

새로운 사람을 맞이한다는 것.
여러모로 감당하기 힘들다.

관계를 맺고있다.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이.
그게 무엇이든간에
내가 그들에게 코딱지만큼(이라도)의
의미로서, 소용으로서 존재한다면.

아
역시
희미하다.

잊고
잊혀지고
남은 건 누구.

		[03-26 Wednesday, 2003] 감당하기 힘든 일. 이라고 생각하면 끝내 감당해내지 못하고, 희미하다고 생각하면, 정말 희미해져버리고. 요컨대,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 잊고, 잊혀지는동안, 또다른 인연은 언제나 늘 버겁게 생기는 법이라니까.

rabbit -		[03-26 Wednesday, 2003] 아..제가 아는 친구와 성과 이름이 똑같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그래요.. 결국, 인연이라는 것이.. 알 수가 없는 것이고.. 스쳐지나갈 때마다 알게 되는 것은 지독한 외로움의 향수. 사람은 결국 외로울 수 밖에 없고 그 외로움은 치유될 수 없으며 인연의 가느다란 실에 기대여 위로를 받고 싶어할수록 그 강도는 짙어 진다는 것. 스쳐지나가, 기억에서 잊혀지는 이도.. 현재 내 주위에 머무는 이도.. 마치..주변에 내가 마련해 놓은 공석을 일시적으로 매우는 것과 같이.. etc..

이데아캐논 -		[03-28 Friday, 2003] 후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