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1608  2/108
from,   (homepage)
03-12 Tuesday, 2002
[T] belle & sebastian - get me away from here i'm dying
아아, 죽어가고 있는 날 부디 여기서 구해줘
날 해방시켜 줄 그런 노래를 들려줘
예전 같은 곡을 쓰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나 봐
그럼 내가 직접 쓰는 수 밖에

퇴근 후 지금 여기 나 혼자서 지금 여기 나 혼자 버스 안에서
말하자면 이렇게 생각하는 거야,
가수란 성공해서 유명해지든가 아니면 우리처럼 되든가 둘 중 하나라고
붙임성있는 멋진 미소를 띤, 귀에 달라붙게 노래하는,
이제 사진도 잘 받는 우리들

결론은? - 보다시피 우린 가망없다는 거지

아아, 난 그냥 어느 오래된 이 이야기로 마음을 정할까해
주인공은 말이지 꼭 나와 같은 소년인데
그 앤 어떤 사물에든 어떤 사람에게든 반드시 사랑이 있다고 믿었데
순진하시긴!
아니나다를까 얼마 안 가 올 것이 온다니까
예외없이 그런 애들은 딱한 최후를 맞게 되니까
그래도 엄숙하게 책장을 넘기는 동안은 나도 그럴만하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붙임성있는 멋진 미소를 띤 그 소년이
그 순진함으로 마지막 순간에, 마침내 승리해낸 거야
난 울어버렸어
마지막 장면에서 난 언제나 울어버려

아아,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실은 그게 아닌데
외로운 공동주택 건물을 씻어내리는 저 비 때문에
내 마음은 지금 앉아있는 여길 떠나
저곳에 사는 내 연인들 방의 창문속으로 헤매다니게 된 거야
그들은 내가 쓰지 않으면 내용을 몰라
"뭐, 대단한 선언같은 건 아닙니다. 난 단지 당신께 작별을 고하려 했던 것 뿐"
이라고, 그 이야기 속 우리의 주인공은 말했지
"그건 칼보다도 강해서 난 분명 당신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셈인지 나는 이런 말들로 당신을 울릴 뿐이군요"

translation by Moon Young Sung

ethar

-
[08-25 Wednesday, 2004]
i always cry at endings (-sigh-)
 
 
     


번호별로 보기 제목별로 보기 이름별로 보기 날짜별로 보기 조회별로 보기
1593
 [O.T] the divine comedy - gin-soaked boy  

ethar
09.30 2416
1592
 콜드플레이 Viva La Vida  

08.05 2411
1591
 건강이 최고  2

구봉서
04.16 2350
1590
 [O] pet shop boys - the way it used to be  

10.18 2322
1589
 오락실 링크라함은...  4

jin
05.03 2272
1588
 [O.T] stray cats - stray cat strut  

ethar
02.17 2246
1587
 [O] pet shop boys - se a vida e  

03.10 2223
1586
 [O.T] future bible heroes - hopeless  

12.05 2209
1585
 [O.T] jens lekman - you are the light  

ethar
02.21 2202
1584
 [O] radiohead - creep  

03.29 2159

 [T] belle & sebastian - get me away from here i'm dying  1

03.12 2158
1582
 [O] death cab for cutie - i will follow you into the dark  

04.11 2108
1581
 오디오갤럭시 잠들다  3

우주
06.21 2107
1580
 젊은 우리 사랑  4

09.05 2077
1579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2

쨤뽕
05.18 2070
1 2 3 4 5 6 7 8 9 10 .. 108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