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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Thursday, 2003
[T] radiohead - myxomatosis
Myxomatosis. (Judge, Jury & Executioner.)
점액종증. (재판관, 배심원 그리고 사형집행인.)



: 잡종 고양이가 집으로 돌아왔다
  반쯤 남은 머리를 입에 물고서
  새로 사귄 친구들 앞에서
  그걸 자랑하기 시작했다
  그는 말했다
  “나는 가고 싶은 데 갔고
  자고 싶은 상대와 잤지 그런데
  그녀는 나를 아침식사로 먹어치웠고
  더러운 섹스로 나를 쥐어짜댔지
  그리고 지금
  내가 왜 이토록 혀가 얼어붙은 기분인지 모르겠어”
  나는 찬장 안에 앉아
  솜씨 좋게 써내려 갔다
  사람들은 환호하며 손 흔들었다
  환호하며 손 흔들었다
  실룩거리며 침을 흘렸다
  마치 점액종증 병에 걸린 것처럼
  하지만 그 내용은 편집되었다, 엉망이 됐다
  목 졸렸다, 두들겨 맞았다
  ‘타임’ 주간지 속의 사진으로 쓰였다
  데븐의 불타는 검은 구멍 속에 묻혔다
  “내가 왜 이토록 혀가 얼어붙은 기분인지 모르겠어
  왜 이토록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진 느낌인지 모르겠어”
  내 생각은 착각이자 조금은 순진한 것이다
  나는 실룩거리며 침을 흘린다
  마치 점액종증 병에 걸린 것처럼
  당신은 나를 집에 데려다 주든지 아니면
  나를 처치해야 한다
  나는 점액종증 환자이기에
  나는 점액종증 환자이기에
  “똑똑한 놈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하지만 스타들이라면 우린 모두 좋아하지”
  그건 내 의도가 아니었다
  내 행동은 이유 있는 것이었다
  그는 절름발이들에게 악수를 해주고
  그들에게 모두 우유를 나눠주었다
  그는 자신의 마피아 꼴통들을 위해
  몇 번 카드 트릭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내가 왜 이토록 혀가 얼어붙은 듯한
  기분인지 모르겠어"



※ 다발성 점액종증으로 번역된 myxomatosis는 주로 토끼들에게 전염되는 강력한 전염병의 하나.
피부 종양과 점액질의 분비물, 발열 증상 등이 특징이며 치사율도 높다.




lyrics by Thom York
translated by Moon Young Sung

※ NOTE: 실제 음반에서 들리는 가사와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으나, 본 번역은 표기된 가사문을 따랐음.
– 역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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