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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Lue_Egoist 
09-27 Saturday, 2003
인생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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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ars - Drug


인간의 참된 생활은 동물적 자아가 부정되고 이성적 의식이 눈을 뜨게 될때 시작된다.

이성적 안목을 가진 인간은 언제나 진리를 추구하고 정의롭게 살면서
사랑을 실천하고 살아간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온갖 모순에 부닥치고 불합리한 일에 빠지는 것은 인간 자신의 이기주의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문제는 '누가 정당하냐 보다는 누가 내편이냐'를 먼저 생각하는 데서 생긴다.

나를 기준으로 '내편이냐 아니냐'를 생각할 수록 인간관계는 험악해진다.

그러나 '누가 진리편에 서 있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하고, 진리 가운데서 인간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사랑...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가 좋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거나 내게 필요하고 유익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랑은 동물적이며 이기적인 사랑에 불과하다.

-----톨스토이..


종종..사랑이라는 감정과 교감한다..
좋은 사람이라는 막연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곤 그 좋은 사람에게 사랑이라 는 이름을 붙여주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곤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름답고 영원한 사랑에 몽매히 젖어들던지..

사람인가..사랑인가..아니면..나만의 모든것인가..
무엇이 무엇을 위해서 무엇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는 알수 없음이다..

사랑이 사람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지..나를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지..
사람이 사랑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지..나를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지..
그 끝을 알수 없는 되돌림이다..



우린 너무 쉽게 사랑하지 않는가..
그러면서 언제나 그에 대한 항변은 지극히 간단하다..
어쩔수 없는거 아니냐고..다 그런게 아니냐고..
지극히 본능적이며 동물적인 감정에 불과하지는 않은걸까..
이런 표현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단순히 유행이며..시대의 흐름이라 적당히 얼버무린다..
지독한 자기 방어에서 나오는 착오일진데..
이 적당한 사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한듯이 변해간다.
쉽고 이기적인 사랑에 세뇌되어 도무지 자신이 어느정도 변해 있는지 까마득히 잊어버린다..
자신을 버리는 헌신적인 사랑은 잘못된것이라 못박는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더 이상 잘못된 사랑을 하지 않기 위해.
더 이상 실패하지 않기 위해 더욱 까다로운 잣대를 다른 사람에게
들이댄다..아무렇지 않게...
그러면서 그것을 사랑이라 표현한다..
사랑은 이렇게 변해간다..


이제 사랑은 변했다..
현실보다는 드라마, 영화에서의 사랑을 더욱 환호하고 갈망한다..
자신안의 사랑은 이미 변해버려 자신외에는 들여다볼수 없는 거울이
되어가는것을 깨닫지 못한다.
애써 주인공의 대사를 빌어 표현하고 사랑을 구해보려 하지만..
변해버린 사랑은 꽤 잔인하다..
자신을 변하게 만든 주인을 차디찬 외로움이라는 벼랑끝으로 내몬다..
황량하기 이를데 없는 벼랑끝 어디에도 손 내밀어줄 이는 없다..
게다가 현실이라는 무게가 더해져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다..
쓸쓸한 바람이 폐속 깊이 파고든다..


자신을 버린다는것은 두려워할일이 아니다..
자신을 버린다고 해서 자신이 사라지거나 초라해지는것은 아니다..
다만 현실이라는 모진 풍파에 상처가 쉬이 날수도 있겠지만은..
그 상처에 후회와 체념을 더하지 않는다면 더욱 단단하고 아름다운 살로돋아날것이다.
후회와 체념은 상처에 모래를 뿌린것처럼 본능적이고 이기적인 자신으로
악화시킬뿐이다.


"자신도 정작 그렇게 못하면서 그런말을 그리 할수 있는거냐"는 말을
얼마전에 들었을때..
드러내진 않았지만..
속으로 한참이나 웃어댔다..
부끄러웠다.무안하기도 했고..
정말이다..나 역시 뻔지르한 단어의 나열로만 끝이다..
사람속에 묻히면 마찬가지다..
아니 더 심하다..
더 많은 기준과 더욱 깊은 내 이기심을 사람에게 들이댄다..
지금도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내게 일어나고 있는 슬픈일들이 이 웃음에 가려져 사람들로 하여금 오해를 사고 있는데도..
난 웃고 있다..

나를 비웃고 있다..
나를 합리화 시키는데 너무도 익숙해져버린 나를 비웃는다..

나를 경멸한다..
차라리 몰랐으면 모르지만..무엇이 최소한의 진리에의 접근인지를 알면서
교묘히 위장하고 피하려 하는 이기적인 나를 경멸한다..

여전히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나는 비난 받아 마땅하겠다..

--------- Blue_Egoist


musesgj

-
[09-28 Sunday, 2003]
피곤해서 그런지 장문의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여..
하지만 짜르의 드럭은 귀에 너무나 잘 들어오는군요 ^^*
 
줄로

-
[10-05 Sunday, 2003]
요즘 이 페이지를 띄워놓고 있어요. 음악이 좋아서 벅스뮤직에서 찾아도 봤지만 여기서 듣는거랑 또 다르네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는다는것이 워낙 개인적인 경험이라서, 그것을 표현한다고 해도 다른사람이 이해할거란 생각은 안들지만요. 나에겐 이 노래가 참 좋네요. 올려주셔서 다행이예요. 이런곡도 있다는걸 알게되고. 사람들이 글을 많이 올리면 이 제목의 글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버리겠죠. 그래도 계속 찾아 들을것같지만요. 두 번째 페이지가 되기전에 고맙다는 말이라도 하려던게 사설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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