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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onette  (homepage)
11-14 Friday, 2003
나는 나를 잘못 만났다
여기 참 좋다..우연히 들어오게 되었는데..가슴에 따악 와닿는 무언가

나랑 맞는곳을 도한곳 찾았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가 고집하는 것들의 이유를 나는 알고 있을까

내가 가고 싶어하는 곳이

나를 정말로 쉬게 해줄 수 있는 곳일까

머리 속에서 맴도는 이런저런 생각은

과연 내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것일까

왜일까. 왜 내가 나를 못 보는 것일까


도대체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나를 잘못 만났다

지금은 모르겠다. 정말 너무나 모르겠다

아무것도 이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

어떤 내가 나를 지배하고 있는지

그래서 내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이렇게 보낸 시간이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그저 시간에 나를 맡겨두기엔

이젠 조금 두려워진다

생각 업이 나이만 먹어 가는 나를 본다

철렁 가슴이 내려앉는다

무엇 때문에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그 무엇이 무엇인지는 꼭 알아야 하는 게 아닐까




 
[11-15 Saturday, 2003]
왜 내가 나를 못 보는 것일까,
라는 말이 아프네요..
내 거울이 되어줄수 있는 사람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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