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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Friday,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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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토마스 아주머니 댁에 있을 때,
아주머니 방에 유리문이 달린 책장이 하나 있었어요.
책이라곤 한권도 들어있지 않았고 한쪽 유리문은 깨져나가고 없었어요.
토마스 아저씨가 잔뜩 술에 취했을 때 산산조각으로 깨버렸던 거예요.

그렇지만 나머지 한 장은 말짱했거든요?
그래서 전 그 유리창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그 속에 살고 있는 다른 여자 아이라고 상상 하기로 했던 거예요.
전 그 아이에게 캐시모어리스라고 이름붙이고,
우린 아주 사이좋게 지냈어요.
특히 일요일 같은 땐, 몇 시간이나 계속해서 캐시와 얘길했어요.
전 있는 그대로 모든걸 털어놨죠.
캐시가 있어서 여간 다행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책장이 마법에 걸린걸로 생각했어요.
주문만 알고 있으면 제가 문을 열고 캐시모어리스가 살고 있는 방으로 쑥 들어갈 수가 있었던거라구요.
그러면 캐시모리스가 내 손을 잡고서,
일년내내 햇빛이 비치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는 이상한 요정의 나라로 데리고 가 주는거예요.
그렇게해서 우린 거기서 행복하게 살지요.

하몬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됐을 때
캐시 모어리스를 남겨두고 떠나는게 정말 슬펐어요.
그 아이도 저와 똑같은 기분이었다구요.
책장의 문 저쪽에서 저한테 작별의 키스를 해 줬을 때 그 아이는 울고 있었어요..








그런 공상따위는 하지 않는게 좋아,
넌 자신의 공상을 절반은 사실인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로구나.
살아있는 진짜 친구를 만들어서 그런 바보같은 일은 잊어버리는게 너를 위한 일이야.



sheen

-
[10-25 Monday, 2004]
아, 저 이 그림 가져갈게요! 괜찮죠?
 

 
[10-26 Tuesday, 2004]
괜찮아요,
빨간머리 앤은 모두의 친구-_-
 
sheen

-
[10-27 Wednesday, 2004]
댕유- 그래서 내친구에게 가져다줬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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